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이태석 신부님 묘지 앞에서

정종배 2018. 1. 28. 21:48

 

 

이태석신부님 묘지 앞에서

 

 

무디게 살지 말자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려고 사느냐에

오늘 하루

삶의 가치가 달라진다

영이 맑은 사람과

마주 하면

왠지 부끄럽다

 

세상을 무디게 살지 말자

 

아름다움을 볼 줄 알고

영을 맑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빛이 난다

여전히 더러운 영이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서로 사랑하면

맑은 영을 되찾는다

 

이제는 세상을 무디게 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