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와 산돼지 12마리
1979.12.12 하루 전
서부전선 933포병대대
전부대 완전군장 출동준비
제2기갑여단 내 18전차대대
연세대와 중앙청 정문 앞 탱크 출동 돌아와 대대장은 말똥 하나 더 달고 여단 참모장으로 곧바로 취임하고
학도병출신 여단장 육사13기 이상규 준장은 별 셋까지 진급했다
6군단 포병대대 동대문운동장 포 방열 육군본부 점령 등 5.16 군사쿠데타 행동대 역할 이후
구자춘 대대장 1974년부터 4년 3개월 서울시장 재임할 때 군위문품 품목이 달랐고 위문편지 상대가 국민학생 중학생 끼지 않고 대대전원 여고생이었다는 무용담이 대대 전설이다며
포병대대 주임상사 왈 아깝다
두 번째 혁명에 출동하는 영광을 함께하지 못하여
며칠 뒤 군 트럭 12대가 취사반 앞에 멈췄다
산돼지 12마리가 실려왔다
선탑차는 포병대대 대대장 육사 1년 선배 하나회 쓰리 허 중 화평이였다
본포대 행정서기병 몸무게 군입대한 후 6개월만에 18Kg 늘어나 취사반 탁병장 20Kg까지 늘리고
각혈하여 모포 펴고 개는 것과 아침 점호 열외인 몸을 보신 시킨다며 돼지비계 잔뜩 먹은 42년 후
아침 먹고 집사람과
북한산 국립문학관 들어설 옛기자촌 둘레길을 걸었다
군사정권 두 인물 한생을 마감하고
검언정권 들어설 지경이라
산안개가 거치지 않지만
안개는 사라진다
햇살에 올바른 투표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