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거리의 인문학

정종배 2022. 1. 21. 10:43
거리의 인문학

노점상 40년 노하우
해물은 해를 등져 앉아 판다
가로수는 구청 수목 안전 제게 팀에게
수면내시경 용종제거중이다
골목옷수거보관함 꺼내는데
블럭 세개 함께 나와
보관함 통째로 들고가는 도난을 방지한다
향림도시농촌체험장 전망좋은 울타리 밑에는
잔설 위에 개똥천지

은평구 경고
타인의 농작물을 무단 절취 하지 마세요
적발 시 무조건 형사 고발합니다 (은평경찰서 바로 갑니다) 텃밭 작물은 다 주인이 있습니다 절대 가져 가지 마세요

하수관 상태를 연기를 피어 점검하오니 주민들은 놀라지 마십시오
사람들의 몸상태를 연기로 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하다
흡연자는 이미 실행하고 있네
고2부터 20여년 담배를 피웠는데
내 몸 안 하수관은 벌써 뚫려

까마귀 까치가 청설모 사냥에 울음을 경쟁한다

'정종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 속에서  (0) 2022.01.24
오수 맨홀  (0) 2022.01.21
오수 맨홀  (0) 2022.01.21
당산나무  (0) 2022.01.20
  (0)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