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새해

정종배 2019. 2. 5. 10:48

 

새해 아침/정종배

ㅡ황금돼지해

 

 

우리는 먹고 살려

시간을 하루를 한 주를

한 달을 한 해를 나누지만

사랑은 영원한 시간 안에

변함없이 좋은 모든 것을

당신이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

온몸으로 등불을 켜 놓는다

사랑은 생각지도 않을 때

도둑눈처럼 휘날린다

사랑이 몇 시에 오든지

달아줄 사랑의 꽃향기

두 손을 맞잡고 기다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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