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어쩌자고

정종배 2019. 3. 18. 20:34

 

어쩌자고/정종배

ㅡ동백꽃

 

 

어쩌자고

봄바람은 응달도 사랑하여

봄볕을 누르고 흔들어서

내 품에

넘치도록 후하게

담 넘어

동백꽃 향기를

통째로 퍼 담아 주는가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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