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고개에서 기업가 삶을 터득한 두산그룹 설립자 박승직(朴承稷, 1864~1950) 72주기 1896년 8월 1일에 개점한 ‘박승직 상점’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두산그룹은 창업 CEO 박승직의 기여로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발전했고, ‘한국 최초의 100년 기업’이 되었다. 두산그룹 창업주 박승직은 1864년 6월 22일에 경기도 광주 탄벌리 가난한 숯가마를 일구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친 박문회는 몰락한 양반 후손으로 8남매를 거느린 소작인이었다. 5형제 중 셋째인 박승직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8세부터 한문 공부를 했고, 15세에 결혼했다. 12세 때 1876년 강화도조약이 이뤄졌지만, 시골에서 천자문 4서5경 등 유학을 공부하며 유학적 테두리 안에서 자랐다. 박승직은 전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