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분자로 몰려 경찰의 고문에 억울하게 죽은 조선 천재 식물분류학자 장형두(張亨斗, 1906~1949) 73주기 1949년 10월 26일 제헌국회 제5회 국회임시회의, 조선어학회 관련 독립운동가이며 시인 백석과 운명적인 만남의 계기와 성북동 대원각(길상사)을 법정스님한테 시주한 법명 길상화 김영한 여사가 진향이란 기생으로 함흥 형무소에 수감된 신현모의 옥바라지를 하기 위해 함흥으로 갔고, 김영한 여사 일본 유학을 도왔다는 흥사단 단우인 신현모 의원이 발의한 '장형두 변사사건 진상보고의 건'의 속기록 일부다. "장형두씨로 말하면 본래 전남 광주 사람으로 조선의 유일무이한 식물학자입니다. 그이로 말하면 식물연구를 한 20년 동안이나 하고 자기 추수 2,000석이나 되는 재산을 다 없애고, 백두산으로부터 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