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세심교 위의 대화

정종배 2019. 7. 3. 21:46

세심교 위의 대화/정종배

 

 

진관사 세심교 위에

부모와 아들 대화

아버진 사업 망해

집안 식구 진이 빠져

돈 있는 할머니께

매일 문안 전화

손주가 해주면 안되냐

어머니가 아들에게 당부한다

아들 왈 아버지도

일상 전화 드리지 않는데

속이 드려다보이지 않나요

솥 적다 솥 적다 울어대던

쏘쩍새도 목이 메여

마음을 씻는지

울음소리 잦아든다

'정종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0) 2019.07.25
학다리중앙국민학교43회 동기 14명 하이난 여행  (0) 2019.07.18
수림문화재단  (0) 2019.07.03
숫놈근성  (0) 2019.06.19
생일선물  (0) 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