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어제 일기

정종배 2020. 1. 23. 09:18

어제 일기/정종배

 

 

망우리공원 답사 원고 써야 하는데

허리와 목이 아파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밖에 일을 보고 들어오면

이틀 정도 지나야 생활 리듬 돌아온다

집사람 마사지 약속이 저녁으로 미뤄지자

온천에 가자고 목욕 용품 주머니 내놓는다

2시간 후에 집에 돌아와

공시족 아들과 점심 먹고

탁구장 가는 마눌님 꼬드겨

당숙이 보내준 동영상

지우며 볼 건 다보며

조카 이혼 소송 절차 멈춘 이야기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

마실길 산책 후 저녁 먹고

싹 틔운 마늘 두 시간 까고 있는 동안

추나요법 마시지 받고 온 마눌님

퇴근한 따님 저녁 식사 그득 먹고

세계테마여행 보다가

출출하다 맥주 한 캔 땅콩 까먹고

컴퓨터 앞에 한 번도 앉이 않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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