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청강 김영기 망우리

정종배 2021. 4. 20. 00:25

 

 

김영기

金永基 동의어 청강, 晴江, 靑岡, 여해, 如海, 묵농, 墨農

 

1911. 11. 30, 서울
2003. 5. 1, 서울
한국

한국화가. <해금강총석도>를 그린 김규진의 아들로 가업을 이어받은 한국 문인화의 대가이다. 중국 푸런대학에서 중국화의 거두 제백석에게 사사했다. 광복 후 최초의 미술그룹 단구미술원을 창립했으며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고, 국내외에서 작품전을 두루 열었다. 대표작은 <월하의 행진>·<계림의 가을>·<장백산 폭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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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호는 청강(晴江). 한국 문인화의 대가이다. 영친왕의 서화 스승이자 <해금강총석도>의 작가 김규진의 아들로 1911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업을 물려받아 중국 베이징[北京]의 푸런대학[輔仁大學]에서 공부하며 근대 중국화의 거두(巨頭) 중 하나인 제백석(齊白石)에게 사사했다.

졸업 한 뒤로는 8·15광복 이후 최초의 미술그룹인 단구미술원을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초기에는 조선미술전람회를 중심으로 일본문인화전·홍아서도회전 등에 출품하여 수상했으며 일본 화단도 견학했다. 1940년부터는 고려대학교·성균관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제백석의 영향을 받은 활발한 필치로 초기에는 중국 미술의 테두리 안에서 전통적인 사군자·산수화를 주로 그렸으나 1950년대부터는 사생(寫生)을 바탕으로 한 풍경을 그려 문인화적인 뜻그림에 더 가까왔다. 1960년대에는 한자로 만들어내는 자화미술(字化美術)을 그려 거의 서양적인 추상화에까지 접근했다. 대표작은 <월하의 행진>·<계림의 가을>·<장백산 폭포> 등이다.

1997년에는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1년에는 90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21C, 현대 한국미술의 여정'전에 참여하여 <백두산의 새벽>을 출품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미술사>·<신라문화와 경주고적>·<동양미술사>·<오창석>·<중국대륙 예술기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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