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망우리 전수조사

정종배 2021. 5. 27. 17:45
망우리 전수조사

묘비라도 세워 있어
이름 석자 읽어낼 수 있다
띄워쓰기 하지 않은 비문마다
인물의 삶이 깊이 새겨 있어
일생을 쉽게 읽을 수 없다
개화기 의병 국권침탈 일제강점기 3.1혁명 관동대지진 친일 징병 8.15 이념대립 남북분단 6.25 독재 4.19 5.16 6.3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 역사의 시간은 구름으로 가늠할 수 없이 다르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눈물을 흘리는 참배의 시간은 같아야 되지 싶다
죽산 조봉암 선생의 비문을 새기지 않는 백비에 헬 수 없는 해와 달과 별빛이 반짝여 두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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