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매일 아침 피었다
저녁에 꽃잎을 지워도
부족한 것이 1도 없는 꽃
저녁노을 물들면 추한 몰골 보이지 않으려
온몸을 감싸고 기다리다
옆겨드랑이 꽃봉오리 벙글며는
소리없이 몸 던지는 꽃
오늘이 국치일 111주년
일제에 부역하는 밀정을 처단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며
입다물고 실행하는 의열투쟁
용감 전진 쾌단 다물단 단원으로
망우리공원으로 이장 합장하여 부인 최옥경 묘비만 세워져 있는 춘파 서동일 독립지사 묘역 찾아가는 중랑마실길 길섶에 핀
무궁화 꽃만큼만이라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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