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인의 방
홈
태그
방명록
정종배 시
꽃웅덩이
정종배
2022. 4. 12. 22:13
꽃웅덩이
마실길 웅덩이가 늘어난다
사람보다 차량 바퀴 자국으로
비가 오면 고인 물로 답사객들 피해간다
울타리 사이로 매화꽃과 살구꽃이 피었다
봄비 내린 뒤 날씨가 좋아져
웅덩이에 꽃그늘이 비추지만
맑을 새가 없이 말라버리다
꽃비가 내리자 꽃웅덩이가 되었다
사람 잡는 웅덩이가 아니라
밟지 않고 에둘러 가는 꽃웅덩이로 살아가자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정종배 시인의 방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
정종배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4.16기억교실
(0)
2022.04.16
폭포
(0)
2022.04.12
도토리
(0)
2022.04.12
야생 달래
(0)
2022.04.11
봄맞이
(0)
2022.04.09
티스토리툴바
정종배 시인의 방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