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1923 관동대학살 100년

정종배 2023. 8. 26. 14:31

1923 관동대학살 100년

근현대 세계사에서 자국의 자연재해로 흉흉한 민심을 돌리려
타국민을 학살한 유일한 제노사이드인
관동대학살이 일어난지
오는 9월 1일이 100년이다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상해에서 발행한 임시정부 독립신문 1923년 12월 5일자에 발표한 6,661명이
제노사이드 당했다
많게는 2만에 이른다고 추정한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자 수를
기록을 잘 한다는 일본 정부는 '검토중' 이라며 밝히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에선 1924년 9월 1일 전후 몇 군데에서 추도회를 치른 뒤
지금까지 관동대학살은 지워졌다

일본에서는 유학생 중심으로 1930년대 중반까지 추모식을 치렀다

그 때 부른 추도가 두 노래 가사는 전한다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인 뮤지컬 '페치카'를 기획 제작 공연 출연한
주세페 김(랑 코리아 예술감독) 작곡가에 의해 100년만에 추도가 2곡이 재탄생하고
다섯 곡을 포함 총 7곡이 태어난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검사스런 권력이 난장을 펴는
현 정부는
어떠한 공식행사를 갖지 않고
반민족 국가 정부 인륜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기억과 평화를 위한 1923 연구소에서 기획 전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요일 오후 3시 북토크에 함께 한다

1923 관동대학살 -생존자의 증언
국내외 처음으로
참상의 현장에서 살아돌아온 7,500여 명  중
200여 명의 삶을 정리하였다.

특히 진판옥 윤치호 HY생 아사카와 다쿠미 등의 일기와
신문기사 등을
그대로 옮겨 실었다

연구자들의 기초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 문학사에 관동대학살 관련하여
입과 귀를 닫고 외면했다

항일 저항시의 근간은 관동대학살이다

시인 김소월 이상화 김동환 김영랑 박용철 고한용 등은 참상을 목격했고
이육사 김동명 등은 유학했고
윤동주 신석정 홍사용 등은 가족이 유학했다
시인 구상 맏형님 구원준은 유학 중 행방불명 됐다
박재동 화백 할아버지 부두노동자 박울봉은 하숙집 주인이 숨겨줘 살아돌아 왔다
소설가 이기영 채만식 한설야 이익상 정우홍 정연규 김산(장지략) 등은 현장에서 참상을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