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제비꽃
정종배
이슬 한 방울로 목을 추겨
꽃대를 일으키던
제비꽃이
발꿈치를 들어
꽃잎을 밀어내며 대들었다
오늘도
그냥 갈거야
남과 북 두 정상 만남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꽃 피우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