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스승의 날

정종배 2018. 5. 16. 07:25

 

 

 

스승의 날

 

               정종배

 

 

스승의 날

먹골역 1번출구 가까운

박재삼 시인

20여년 주거지를 찾았다

울음이 타는 가을강

시인은

시창작 시간 내내

내면이 들여다 보이는 시어에

노을빛 물결이 일었다

 

미당은 자넨 좀 건들거려야 쓰건네 시인의 끼를

동리는 생략이 매끄러워야 한다 시업의 끈기를

구상은 말의 혼령을 강조하며 기어의 망령을 되뇌었다

 

담벼락 정원에 카네이션

곱게 핀

인도를 오가며

또랑시인

이순에 시눈 틔운다

기를 쓴다

'망우리공원(인문학) > 망우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계국  (0) 2018.06.06
5.18  (0) 2018.05.18
만해 한용운 유택  (0) 2018.05.12
4.19 곡비  (0) 2018.04.19
4.16  (0)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