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뱀딸기

정종배 2018. 6. 4. 05:55

 

뱀딸기

 

             정종배

 

 

저녁노을

붉은솔밭 다독이다

별들이 하나 둘

밤하늘 누비면

진관사 마음의 정원

바위 밑

뱀딸기

눈을 치떠

노을빛으로 별을 헨다

 

오늘밤

뱀딸기 사랑보다

더 따뜻한

별똥별로

손 내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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