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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철수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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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기인터넷뉴스] 우리나라 최대 근 · 현대 역사인물 묘역이 있는 망우리공원에서 청소년 인문학 프로젝트 ‘도전! 러닝맨(Learning Man)' 이 지난 25일 팡파르를 울리고 세계최초 묘역 청소년 인문학 프로젝트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김원 조명래 최중기)가 주관하고 서울시교육청,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망우리공원에 누워있는 애국지사, 문인, 미술가, 연극/영화인, 사회운동가, 정치인 등 60여 인사 중 20인 묘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대상은 이태원합장비(유관순), 김상용(시인), 삼학병(신탁통치 반대), 지석영(우두법, 한글학자, 이인성(미술가), 안창호(애국지사), 유상규(애국지사, 의사), 아사카와 다쿠미(일본인, 민예수집가), 오긍선(의사), 방정환(애국지사, 어린이운동), 명온공주(순조의 딸), 오세창(애국지사, 서예가, 언론인), 문일평(애국지사, 국사학자), 박희도(최연소 33인), 한용운(애국지사, 시인), 조봉암(정치인, 진보당), 박찬익(애국지사), 최학송(소설가), 이중섭(미술가), 박인환(시인)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들이 3~5명으로 짠 20모둠 90여명이 참가해 3시간이 넘도록 5km의 산책로를 걸으며, 20인의 묘역을 찾아 해당인물과 관련된 문제를 풀었다. 과제수행이 우수한 3개 모둠이 첫 탄생했다.
민족독립상은 신현고(서울 중랑구), 문화예술상은 보인고(서울 송파구), 인문사회상은 동원중(서울 중랑구)에서 참가한 학생들에 돌아갔다. 모듬당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았으며, 11월 왕중왕 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사진은 맨 아래)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망우위원회 김영식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무덤을 대상으로 치루는 첫 프로그램이 아닐가한다. 3개월이란 긴 시간 준비했다. 많은 걱정 반 우려 반으로 첫 출발을 했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 오늘 행사에서 약간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보완해서 다음 달에는 청소년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 가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18일 오리앤테이션을 마친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문제출제와 무덤 안내를 해 더욱 보람된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10월까지 본행사가 진행되며 11월 매달 선정된 우수모둠끼리 왕중왕 전을 펼칠 예정이다.
매월 한차례 20개의 모둠 100여명이 참가하는 ‘망우리공원, 도전! 러닝맨(Learning Man)의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홈페이지(www.nationaltrust.or.kr) 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02-739-3131로 하면 된다.
4월부터는 주중(화요일 또는 목요일) 망우리공원 무덤에서 배우는 근현대사와 인물사를 주제로한 청소년인문학강좌를 준비하고 있어, 참가 전 사전탐사(?)도 가능하다.
첫/입/상/자/들/우/수/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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