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호박꽃

정종배 2018. 9. 29. 14:40

 

호박꽃/정종배

 

 

누가 언제 어디에 뿌렸는지

그 결실은 엄청나게 다르다

 

거칠고 메마른 마음을

질 좋은 땅으로 가꾸며

 

꽉막힌 물꼬가 터지는

사랑을 실천하면

 

꽃 피고 열매 맺어

가을은 둥글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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