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한겨울

정종배 2019. 1. 17. 05:13

 

한겨울/정종배

 

 

문암리 곰보바위 해국 꽃잎

한겨울 해풍에 바삭거린다

꽃은 피고 지길

반복한다

그렇지 않으면

꽃은 없다

피는 꽃은 사랑이다

사랑은 피고 져야 열매를 맺는다

지는 꽃도 사랑이다

날 떠난 너

내 꽃이고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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