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싸락눈

정종배 2019. 1. 21. 20:21

 

싸락눈/정종배

ㅡ청운암

 

 

청운암 오르는 길

싸락눈 내린다

덕운스님 또랑시인

철없는 차담에

싸그락싸그락

시멘트 포장된 길 위에

환하게 눈길을 덧씌워

등골에 땀이 배고

귀가하는 숲길이 향기롭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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