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한강/정종배
노을빛 배어들어 황금빛 물줄기 드러난다
한 방울 물방울로 솟아 이룬 강물은
자신의 앞길을 알고가 행복할까
물방울 하나 하나 동그랗다
바닷물도 지구도 우주도
하나의 물방울
우리 모두
둥그렇게
살아갈
권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