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화전

정종배 2020. 3. 25. 19:03

 

 

화전/정종배

 

코로나19 마스크를 줄 서서 산 뒤에

이말산 무수리 최씨 조상 묘역 답사하고

오솔길 길섶의 진달래와 쑥잎 몇 잎 따와

찹쌀가루와 도토리가루 반죽하여

화전을 부쳐낸 집사람과

올봄을 몸 안에 모시는 호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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