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화전/정종배
코로나19 마스크를 줄 서서 산 뒤에
이말산 무수리 최씨 조상 묘역 답사하고
오솔길 길섶의 진달래와 쑥잎 몇 잎 따와
찹쌀가루와 도토리가루 반죽하여
화전을 부쳐낸 집사람과
올봄을 몸 안에 모시는 호사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