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동강 하정웅 이사장

동강 하정웅 이사장과 광주광역시 곰두리봉사회 박용구 회장

정종배 2017. 10. 27. 23:37


박용구 (사)광주광역시곰두리봉사회회장은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장애인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로 남다른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특히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발전과 본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하정웅 미술관장, 노임석 전광주시교육청장학관, 박상철 호남대학교부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

 하정웅 미술관장과 부인은 (사)광주광역시곰두리봉사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한 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돌봄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교 김희수 기념 아트센터 야외정원 동강 하정웅 이사장 작품 솥탑 - 운주사 항아리탑과 견줄 수 있는 민중의 힘은 밥심에서 나온다


2015년 10월 17일 청리은하숙 세계시민학교 개교식

2017년 수림미술상 수상작가 정혜련 특별전 -1의 풍경 - 땅에 대한 드로잉

             

청리은하숙 세계시민학교 디아스포라와 메세나 정신의 김희수 이사장 하정웅 이사장 아사카와 다쿠미 선생의 저서 및 평전

아사카와 다쿠미 선생이 1922년 북아현동에서 임업시험소를 청량리 홍릉수목원으로 이전하며 홍파초등학교 자리에서 30년 된 반송 소나무를 현 국립산림과학원 뒷뜰에 옮겨 심었다. 현재 130여년 된 소나무로 다쿠미 선생의 수목원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들어 푸르른 기상을 드러내고 있다.

망우인문학 다큐제작 촬영 준비 원고를 읽고 있는 하정웅 이사장

                                                


동강 하정웅 이사장

곰두리봉사회 공로패 수상 소식을 듣고


                                                                                     정종배(시인)

 

 

사람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며

세상을 파악하지만

세상일은

듣지 못하거나

보이지 않은 뒷면에

더 깊은 강물이 흐르며

그 배경과 신비가 숨어있다

사람과 부딪쳐

어렵고 힘든 일도 

지나고 보면

귀나 눈을

속일 수 있었고

선입견으로 착각한 일임을 깨닫는다

 

퍼내도 퍼내도 있는 것 다 퍼내주어도 목마른

사랑은 기적이 아니라

하루하루 일상적 나날이

정상적으로 자리 잡을 때 뜨겁게 다가온다

누구나 사람답게 대접받고 존중하며

저마다 인격과 소명 의식으로

부족함을 채워주는 소박한 세상은

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오늘

우리의 가슴 안에

지금여기 온전히 꽃 피웠습니다

 

 

-작품후기-

  

하정웅 이사장의 광주와 첫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시각장애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비롯되었다.

시각장애인들과 강연 후

한 택시 기사와의 조그만 인연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봉사의

광주광역시 곰두리봉사회가 태동되었다.

올해로 40주년 기념행사를 치르며

하정웅 이사장께 공로패를 수여한다.

 

곰두리봉사회 박용구 회장의 열정적인 봉사활동의 밑바탕에는

가족의 헌신적인 도움

특히 문양례 여사의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힘을 보태는 내조와

하정웅 이사장의 끝없는 격려와 응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박용구 회장은 누누이 강조한다.

곰두리봉사회가 오늘이 있기까지 가장 큰 은인인

언제 어디서나 하정웅 이사장을

박용구 회장은 은사님으로 부르며 자랑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전국 봉사왕으로 선정되어 청와대 초청 시

봉사자 대표로 인사하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봉사왕으로 선정된 그 공로는 하정웅 은사님이

저의 봉사활동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이었다고

하정웅 이사장을 은사님으로 불렀다.

 

하이사장은 본인이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극구 사양하였다.

큰 수술 후라 참석하기 어려우나

박용구 회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노구를 이끌고 부인 윤청자 여사님과 함께

바쁜 일정을 쪼개어 힘을 다하여 소화하고 계신다

내년 2월 완쾌 판정을 받고

예전보다 더 왕성한 활동하시길 빕니다.

                                              정종배 올림

 

      

 

 

하정웅 은사님과 영원히 빛나는 한결같은 이야기

                                                                                                                                                               박용구(곰두리봉사회 회장)

 

 저는 1984년에 시각장애인 황영웅 씨를 모시고 차량봉사를 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재일한국인 하정웅 은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자리는 시각장애인인 황영웅 씨가 하정웅 은사님께 광주시각장애인협회 운영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정웅 은사님은 우연히 봉사를 하는 저에게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정한수를 떠놓고 빌었습니다. 우리아들 꼭 낫게 해주셔서 만인이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한 기도드렸습니다. 제 자신이 병고에 누워있을 적에 저의 병을 낫게만 해주신다면, 성장해서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저와 같이 걷지 못하거나, 앞을 못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평생을 돕고 살겠습니다. 제 나이 10살 때 하반신 장애를 겪고 천신만고 끝에 나았다. 그 간절한 기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는 사연을 말씀드렸습니다.

  제 사연을 들은 뒤 하정웅 은사님은 저도 지금 좋은 일을 조금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용구 선생께서도 어린나이에 장애인이 됐다가, 천신만고 끝에 나아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으니, 중단하지 말고 계속 하시게 되면, 그게 덕을 제일 많이 쌓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으면, 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될 것이요.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일을 평생 하시게 되면 좋은 일로 크게 대성공하실 겁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평생 봉사활동을 하라고 독려했습니다.

  그리하여 저 박용구 40여년 오랜 세월 동안,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그 어려운 고비 고비마다, 하정웅 은사님의 주옥같은 그 말씀을 듣고, 중단하지 않고 평생 동안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하정웅 은사님은 광주를 방문하시면 저에게 좋은 일 봉사활동을 하느라 너무나 고생이 많다. 그러나 중단하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변하지 않고 봉사하게 되면, 좋은 일로 대성공할 것이다. 항상 힘이 되는 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정웅 은사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사님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좋은 일 가장 많이 하고 제일 오래 오래한 사람으로 선정되어, 은사님 말씀대로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좋은 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정웅 은사님은 저에게 주옥같은 말씀을 해주셨으며, 은사님은 광주광역시 시립미술관에 2,600여 점의 미술작품을 기증하셨고, 전국에 11천여 점 미술작품을 기증하였습니다. 하정웅 은사님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을 전국민들에게 알려드림으로써, 일상 생활하는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며, 일본에서도 제일 부자이시고, 대한민국에서도 제일 부자로 인정받으셨습니다.

  저 박용구와 은사님은 함께 좋은 일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정웅 은사님과 윤청자 사모님께서 이제는 두 분이 건강하셔야 되겠습니다. 예전보다 더 왕성하게 좋은 일 봉사활동을 하시기를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제자 박용구가 간절히 바랍니다.

 

하정웅 은사님을 모시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박용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