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망우리공원 스승의 날

정종배 2020. 5. 15. 10:31

 

 

 

 

 

 

 

 

 

 

 

 

 

 

 

 

 

 

 

 

망우리공원 스승의 날/정종배

 

생애 중 누구를 만나느냐 팔자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스승을 잘 만나야

삶과 예술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망우리공원 인물 중 스승과 제자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과 학부모 및 사색의 길을 찾는 이들의

등대가 되길 바라며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네

 

국민학교 교과서 수록 10여곡을 비롯 90여 곡 동요 작사 소천(小泉) 강용율(姜龍律, 1915~1963) 아동문학가

 

영원한 어린이의 벗

스승의 은혜, 금강산, 꼬마 눈사람, 흰구름 푸른구름, 유관순 노래, 어린이 노래, 잠자리, 보슬비의 속삭임, 태극기, 산토끼야, 나무야 등

 

망우리공원

내마음은 수선화 파초 시인 초허(超虛) 김동명(金東鳴, 1900~1968)

예술의 팔방미인 우리의 소원 석영(夕影) 안석주(安碩柱, 1901~1950)

3.1혁명 열사 유관순(柳寬順, 1902~1920) 등과 관련 맺음

 

함흥 영생고보 평론가 백철 시인 김동명 문예부지도교사 시인 백석 영어 선생 지도 받음 시인 백석과는 나이가 세 살 차이 이미 소천은 소년 문사였지만 백석의 지도로 사제 정이 끈끈해

소천의 동시집 <호박꽃 초롱> 에 '서시'를 썼다.

백석은 석영 안석주 연출가 초빙하여 학교 축제 성황을 이뤘다

소천은 휴학 중 명동촌 윤동주와도 교류했다.

 

초허 김동명 시인 제자 김동진 작곡가

월파 김상용 시인 제자 노천명 시인

 

해관 오긍선 세브란스 의전 2대 교장과 국민학교 교사 출신 28세 만학도 행농 이영준 세브란스 의전 기숙사 사감 3대 교장 애제자

 

도산 안창호 태허 유상규 흥사단 단원으로 아버지와 아들 관계?

도산이 평양 선산에 가지 않고

망우리 상규군 곁에 가겠다하여 안장됐다

73년 강남 개발 명목으로 도산공원으로 이장

 

망우리공원 흥사단 단원

유상규 이영학 문명훤 김기만 김봉성 등

도산 묘역을 중심으로 묘지를 씀

 

소파 방정환 1928년 세계아동예술전람회 16세 아소 이인성 특선 입상

 

영주 최신복 소파 흠모하여 잡지 편집 소파의 망우리 묘역 조성 주도하고

본인 부모 갓난아기 묘지도 소파 유택 아래 마련했다

소파의 《어린이》 잡지에 이원수 최순애 '고향의 봄' '오빠생각' 투고 게재 인연으로 결혼

 

서해 최학송 1925년 《조선문단》지에 '최서방' 우서 계용묵 등단 추천

 

위창(葦滄) 오세창() 선생 간송(澗松) 전형필() 문화재 수집 멘토 멘티

 

망우리공원 현대 한국의 서예가 계보를 엿볼 수 있다

위창 오세창

소전(素箋) 손재형(孫在馨, 1903~1981)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1921~2006)

여초(如初) 김응현(金應顯, 1927~2008)

원곡(原谷) 김기승(金基昇, 1909~2000)

학남(鶴南) 정환섭(鄭桓燮, 1930~2010)

 

MRA운동 개척자 이경숙(李景淑, 1924~1953)

성천(星泉)유달영(柳達永, 1911~2004)과 개성 호수돈 여고 3년 내리 담임 맡아

고2 성적 경이롭게 끌어올려 평균 97점 졸업

시어머니가 우리 며느리 천사라 부르고

화장 후 몸에서 사리가 나왔다

 

유달영 양정고보 김교신 선생 사제간

김교신은 일본 우치무라 간조 무교회주의자 사제간

 

아사카와 다쿠미(淺川 巧, 1891~1931) 임업시험소 기사 민예연구가 노천매장법 조선의 밥상 조선도자명고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다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

죽고난 뒤 '인간의 가치' 일본 중학교 교과서 15년 수록

 

재일한국인 2세 동강(東崗) 하정웅(河正雄, 1939~ , 메세나 실천 광주광역시하정웅미술관 영암군립미술관 명예관장 등 그림 사진 1만여점 수집 재일한국인 작가 연고인 부산 포항 전주 대전 등 기증 ) 중학교 때 읽고 2006년 다쿠미 선생 고향 야마나시현 호쿠토시 기요사토 긴자쥬크(청리은하숙)를 사비로 아사카와 다쿠미 추모제를 통해 재일한국인과 다쿠미 선생의 디아스포라적 삶을 통해 두 나라 민간 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는 다쿠미 고향 호쿠토시에서 인적 물적 지원을 하고 있다

 

2015년 (재)수림문화재단(설립자 동교(東喬) 김희수(金熙秀, 1913~2008, 전 중앙대학교 이사장), 이사장 유진룡) 후원 청리은하숙 세계시민학교 운영

일본 청리은하숙에 한국 학생과 교사 일본 수림외어전문학교(교장 신경호 수림문화재단 상임이사) 학생 및 교사들도 참석하였다 또랑시인 숙장대행으로 함께 했다

 

아사카와 다쿠미 선생 닮은 삶을 살아가라며 아버지가 아들 이름을 후지모토 다쿠미(藤本 巧, 1949~ )라 지었다

이 다쿠미 작가는 1970년 이후 부산 경남 농어촌 서울 인사동 풍경을 사진 작업하고 있다

요즘엔 충청북도 노인들의 애환이 담긴 읍내 시외버스 터미널 대합실의 촌로들의 얼굴 시진을 페이스에 올리고 있다

 

또랑시인 모든 은사님 건강과 영혼에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길

아침기도 기도드리며

 

스승은 제자가 찾아

스승을 갈고 닦아 이어가야 한다

 

오늘 오후 4시 제자들과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을 걸으며

선인들의 얼을 되새기겠다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

 

너와 나 사이는 신비하다

너와 나 만남은 거듭난다

우리는 만나면 만날수록

마음은 깊어지고 넓어진다

사랑은 커지고 껴안는다

너와 나 만남은 창조이다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은

낙이망우 신비의 샘이다

 

1968~9년 학다리중앙국민학교 5,6학년 담임 류방현 선생님

1976년 언령과 기어의 죄를 가르친 시인 구상

2000년 한국의 산과 민예와 사람을 사랑한 아사카와 다쿠미 선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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