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제88주기 소설가 최학송 추모문화제

정종배 2020. 7. 18. 21:36









제88주기 소설가 최학송 추모문화제/정종배

제88주기 소설가 최학송 추모문화제
2020.7.18. 토요일 오전 10시
망우리공원 서해 최학송 유택

주최: 서해최학송기념사업회
주관: 한국내셔널 트러스트
후원: (재)수림문화재단
협찬: 중랑구청 영원한기억봉사단 성애병원 서울현대정형외과 법무법인선율 용인요양병원 김도형특허법률사무소 지노출판 성도치과 루원365한의원 대학인입시연구소 (주)서광알미늄 반올림피자정릉점 걱정없는동네상봉중신현고연합동아리

2000년 이후 어찌어찌 인연 닿아 북에 있는 가족 대신 최학송 묘지관리인 등록과 최학송기념사업회 기틀을 다지는 가운데
올해는 (재)수림문화재단 후원으로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코로나19 역병이 지금까지 기승을 부릴줄 몰랐다.
서해 최학송 추모제는 기일인 7월 9일 전후 토요일 행사를 치르는데.
계획 짤 때 학생들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 오늘로 미루어 잡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학생들은 부르지도 않았다. 원 계획에 함께 하기로 하였던 대학 동기 고전기타 팀도 초청하지 않았다.
한국내셔널 트러스트 망우분과 팀만 조촐하게 열기로 하였다.

그런데 매년 함께 해주시는 박상인 선생님께서 올해도 힘을 보태 주셨다.
그리고 교직 첫 번째 제자인 목포 홍일고 제자들이
퇴직기념 겸 각출하여 기념사업회 기금 종잣돈을 마련했다.
장훈고 제자도 사진을 찍어줬다. 오토바이 타고 오다 가방이 스카프에 걸려 떨어지며 끌렸는데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망우본동 세모길 회원들도 코스를 조정하여 함께 해주었다.
목포 제자 박훈정 선생님과 세모길 최성호 선생님은 대학 동기이다.
반올림피자 정릉점 운영하는 청량고 제자도 덤으로 두 판을 더 구어와 구리시 해설사 팀과 사무실에 보냈다

묘역 봉분에 뿌리내린 신갈나무 어린 나무 두 그루를 뽑아냈다. 김수종 작가가 처음 봤다며 집에 가져가 심겠다고 비닐봉지에 소중히 담았다.
신갈나무가 묘지 봉분을 무너뜨린 주범이다. 서해 묘역을 세 번 조성한 이유도 신갈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이었다.

망우리공원 답사 원고 A4 1050장을 150장으로 줄이는 일로 목요일 오후부터 아픈 몸 달래가며 정신 없는데, 제일 먼저 몸에 반응은 뒷부끄리 터져 피똥 누는 일이다. 소통의 문제는 제 때 확인이 중요하다. 퇴직 기념 출간을 위해 배려하는 장훈고 제자 도진호 지노출판 사장에게 미안하다. 도사장 성치 않은 몸에 스트레스를 가해 담 주 말까지는 끝내야 한다. 근디 담 주 화요일 오전 대장내시경 예악 문자가 울렸다. 뒤로 미뤄야 하는데. 집사람은 수면내시경이라 보호자로 가야기에 바쁜 일정에 채찍을 가한다.

10년째 몸과 마음이 종합병동 신세다. 발목 무릎 허리 목 역류성식도염 등 밖에 나갔다 오면 생활리듬 되돌아 오는데 하루 이상 지나야 가능하다. 오늘도 오후 도전 러닝맨 망우리맨 역할을 포기한 뒤 병원에 가 치료하고 집에 와 저녁 한술 뜨고 잠에 떨어졌다 이제 일어나 행사 관련 고마움을 문자로 인사를 드렸다.
교무실 맞은편 김대화 행정주무관님 가족 팀 최성호 선생님 팀도 도전 러닝맨 참가하였다. 망우리맨을 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었는데 아쉽다. 여하튼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김영식 작가 카톡으로 고향 함평 출신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후손이 자원봉사자로 오늘 활동했다고 소식을 주었다. 다음에 또 자봉하면 만나길 기대한다.

어제 오늘 중앙대학 국문과 이명재 명예교수님과 전화통화를 긴 시간 하였다. 학다리중 선배이고 또랑시인 고등학교 때부터 강남 집에 가 신세를 진 진외가 사촌 이모부이다
같은 동네 살았고 학다리중 중앙대 선배인 소설가 김홍주에 대한 자료를 찾고 확인하기 위한 통화였다. 천재 끼를 풀어내지 못하고 애석하게 생을 마감한 작가를 조명하기 위한 전남 지방 문예지 기고 글이다. 함께한 분은 윤구병 변산공동체 산파이다. 두 분은 학다리중고 전설이었다.
이명재 교수는 가난으로 중고를 이삼년 휴학 재수 등으로 뒤늦게 중대 정외과 입학 졸업 후 국문과 대학원
문학의 길을 걸었다. 83세이지만 여일하게 원고를 쓰고 발표하고 있다. 돋보기도 끼지 않고 타고난 건강을 유지하며 지금도 학다리중고 함평군 문학의 좌장으로 활동을 이끌고 있다.
문단의 이면 알력 배척 등 얽히고설킨 내용을 통화 중 많을 걸 이야기하였다.
김홍주 소설가가 모질게 당했던 그 못된 행태가 지금도 끊이지 않는 개인 및 단체의 병폐가 알게 모르게 일어나고 있다.
시인 구상 첫 강의 문단 데뷔 정치 거리두고 발표는 어떤 곳도 기회 닿는대로 하다. 혹 죽어 한 구절 남기면 최선이다는 가르침 기어의 죄가 가슴에 박혔다.

은사님 시인 구상 유택을 망우리공원 대향 이중섭 유택 옆으로 모시는 일을 위해 힘을 모아야겠다. 대향 유택 주변 묘지가 윤사월에 이장하여 공간이 넓어졌다

오늘 행사에 함께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고마운 마음 늘 강녕하시옵길

정종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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