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칠월 칠석

정종배 2020. 8. 26. 00:05




칠월 칠석/정종배

망우리공원 유관순 열사 유해가 묻혀 있다고 추정하는 28,000여명의 이태원묘지무연합장분묘
80여년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옛 모습을 잃지 않는 공사를 기대한다

소파 방정환 묘지는 묘비는 그대로 살리고 묘역은 넓혔는데 그동안 사연 있는 나무나 기념으로 놓은 물품이 사라져 아쉬웠다

이중섭 묘역 앞 각기 다른 나무들도 똑 같은 나무 12그루 바꿔 심어 옛 모습을 잃어버렸다

소파 묘비 앞 유리관 조화 백합꽃은 소파 방정환 유택 마련하는데 주도한
영주 최신복 묘비 앞에 옮겨 놓았다

아사카와 다쿠미 묘역도 일본 고향 호쿠토시에서 비용을 마련해 단장하며 둘레석까지 설치하여 호화분묘?
다쿠미 선생의 한국 사랑을 모르는 이들은 쪽바리는 이렇게 대우 하면서 독립운동가 묘지는 떼 한 장 없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묘지 안내판을 훼손하고 화병을 깨트리고 현수막을 잡아채 뜯어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묘지를 단장할 때 다양하게 자문을 받아 옛 모습은 그대로 살려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칠월 칠석 근현대사의 보물창고 망우리공원 낙이망우 만남보다
사연 있는 묘역 안 나무와 물건들과
이별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또랑시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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