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장마

정종배 2020. 7. 25. 20:29

장마/정종배

멧돼지는 길섶을 도토리 찾으려 뒤집어 놓는다
골짜기 물소리 숲길의 젖어처진 녹음을 깨운다
벌들도 꽃잎을 비옷삼아 빗방울 피하며 버틴다
또랑시인 사방댐 앞 갈까 말까 산책길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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