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능선 가을 산행
간만에 아들과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문수봉 문수사
구기동 코스로 북한산
만추를 즐겼다
멧돼지바위와
김유정 동백꽃나무 단풍은
점순이가 구를만 하였다
자명해인대
폐사된 삼천사 위 증취봉 바위에 새긴
도교와 불교의 융합으로 신선사상을 드러냈다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등
조선조 선비들이
북한산성 이궁과
산영루 부왕사 등 유람하며
한시를 남겼다
작년 돼지해 맞이 해넘이 나 홀로 산행하며
이젠 단독 산행은 체력과 균형감각 어려워 포기하다
오늘에야 아들을 믿고 북한산 능선에서
제일 빡센 의상 능선을 끝내고
요양원에 계시는 친정 엄마 뵙고 오는 집사람 차를 타고 집에 와 매운 닭발로 지평막걸리 술맛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