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수인선과 급행열차
4.16기억교실 함께 하고 귀가하려
마을과 아이들 세모길 답사팀과 헤어져
안산역에서 전동차 집어타
충무로역 환승을 하려는데
수인선이라 수원 거쳐 왕십리행으로
수원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25년 전 수인선 협궤열차 어머니와 꽃구경 추억을 되새겼다
수원에서 급행열차 타고서 신도림역 환승이라 시간을 벌었다 쾌재를 불렀다
군포역 멈춰서 청량리행 급행열차 먼저 보내 정차하겠단다
올 봄 파장 꽃비를 원없이 맞이하는
4.16 토요일 오후다
삶이란 예정없는 길 위에서 위안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