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100년만에 가장 둥근 한가위 보름달

정종배 2022. 9. 10. 10:14


100년만에 가장 둥근 한가위 보름달

올 한가위 보름달은 100년만에
가장 둥근 달이다
다음엔 38년 후에나 볼 수 있다
소원비는 마음도 말도 손도
오늘 밤 보름달로
당신 당신 덕분이라
고맙다고 인사를 해야겠다

어젯밤 열나흘 달을 먼저 보시고
오늘밤 8월 보름 추석달을 맞으시어
어디 한곳 부족하지 않는 고운 나날이길 빕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평양에 후손이 살고 있는 소설가 서해 최학송 2010년 이후 묘지관리인으로

2000년 이후 내 삶의 지남차인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을 사랑하여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다 한국의 흙이 된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를 추모하는 아사카와 노리다카 다쿠미 형제회 이사로

독립운동가이지만 미서훈으로 이북출신 변성옥 나우 이영한 분들을

지난 달 8월 13일 101세로 운명한 이남덕 여사와 70년만에 천상에서 만난 대향 이중섭 묘역을 성묘하며

창조문예 10월호 원고 쓰려 오후 2시 30분 극작가 함세덕 조카와 함세덕 가족묘지에서 만나기 위해서 망우리를 향해 환승 전철에서 메모를 하고 있다

한생은 환승이 이어놓은 연극이다
한 호흡과 한 호흡
그 사이가 환희의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