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역사문화공원 설원 백대진과 초허 김동명
오늘 오후 잔설이 남아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 망우산을 3시간 넘게 오르내려
오랫동안 목에 걸린 숙제를 마쳤다.
월간 <창조문예> 망우리공원 문인열전 글쓰기 자료 발굴 차원으로 답사한 결과
최초 자연주의 문학을 소개하고 자유시란 용어를 쓴 문학가와 언론인 독립운동가인 설원 백대진과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 습격하는 날 질병으로 모내래 집에서 운명하여 어수선한 가운데 문인장으로 5일장 25일 상오 11시 서울예총회관 앞 광장에서 박종화 개식사, 이헌구 김사익 조사, 구상 조시, 김천애 조가로 장례식을 치렀다. 민의원이고 정치평론가이며 <파초> <내마음은> <수선화> 등의 시인 초허 김동명
두 분의 묘지 터를 찾았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찾아 헤맨 곳이 아니었다.
설원은 묘비도 없이 묻혀 있다
국립현충원으로 1998년 이장 안장됐다.
초허는 부인과 합장하여 부인 묘비만 세웠다가 고향인 강릉 사천 문중 납골당에 2010년 모셨다.
김영랑 나운규 묘비와 김사국 갓머리 등을
오는 봄에 찾아 세워
망우역사문화공원이
명실공히 역사문화예술 공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딱 한 번 엉덩방아 찧었지만 두꺼운 옷을 입고 기분이 업되어 통증을 느끼지 못한 채
답사길 오르내리며
최학송 조봉암 한용운 박희도 서병호 강학린 임숙재 설태희 설의식 오세형 오기만 오기영 김명복 윤상필 김사국 박원희 김이석 문일평 오세창 최신복 방정환 이경숙 아사카와 다쿠미
사이토 오토사쿠 등
설을 맞아 성묘를 드렸다.
첫 번째 사진은 김동명 시인의 경주 김씨 사천 문중 김순정 총무께서 보내주신 김동명 부부 이장한 날 묘역이다
지난 12월 김동명 시인의 큰아들인 김병우(95)씨가 강릉에서 운명하여 아버지 곁에 납골하였다.
초허의 손자인 김민 신부님은 서강대학교 내 성당 주임신부이다
김동명 시인은 영생고보 문예담당 교사로 강소천 아동문학가 선생님이었고 동료교사 시인 백석이 강소천의 시혼을 일깨웠다. 강소천이 스승 백석을 기려 지은 <수선화><스승의 은혜> 노랫말이다. 안석영을 초빙하여 크리스마스 축제를 연출했다.
즐거운 벗들과 남한강매운탕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서 망우카페에 올라가 차를 마셨다. 답사를 시작할 2시 30분 쯤 카톡을 열었다.
오후 1시경에 소설가 박순녀 선생님께서 카톡을 보내왔다.
"잘 지내시지요? 정선생 주소 좀 찍어 주십사구요. 정보 하나 알려 드릴 게 있어서요. 부탁합니다. 박순녀"
1시간 30분 넘게 걸린 귀가 후 7시 30분에 소설가 김이석 유택의 사진을 첨부하여 답장을 드렸다.
2010년 이장한 날 김동명 부부 묘역
백대진 묘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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