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우주

정종배 2018. 8. 25. 11:07

 

 

 

우주/정종배

ㅡ장미경선생님 정년에 부쳐

 

 

떠나라

뒤돌아 보지도

흔들리지도 말고 곧장

 

바람에 손을 놓아

비상하는 포공영 홀씨들

뵙고 가는

첫 햇살 향기로

거침없이 가거라

 

네가 떠난 그 자리

별똥별이 휘돌아 앉는다

언제 어디서나

지금여기 꽃자리다

 

2018. 8. 28

 

장미경(1956~ ): 대전생. 78년 임용. 01년 복직. 18년 정년퇴임

남민전 관련 구속. 교사극단<상황> 활동. 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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