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국행수륙재 봉행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수많은 희생자의 영혼을 진혼하려
수륙사를 짓고 수륙재를 지냈다
그때는 물 속과 땅 위에 죽음을 맞이했다
지금은 공중에서 목숨을 잃는다
수륙공재라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중요무형문화재 126호로
원형을 찾아 재현하고 있다
수륙사는 주춧돌만 남아 600여년 세월을 지켜준다
응봉은 젖무덤 형국인데
젖먹이 엄마처럼 풍만하지 않지만
산행을 하는데 쉽지 않다
비구니 스님이 주재하는 사찰인지 생각한다
창릉천 입곡나루 진관스님과
고려 현종
왕들의 나한전 봉헌
조선 태조 수륙사
세종 비밀 독서당 집현전학사 한글 창제
북한한성 축성 사찰
박한영 탄허스님
진관스님 중창불사
주지 계호스님 사찰음식
총무스님 법해스님 템플스테이
저 너머 진흥왕순수비
김신조 외 30명 청와대 습격 응봉능선 통행로
모든 중생의 번뇌를 씻어주는
좋은 가을 볕
범패 법고 승무 화관무 영산회상
비구니 스님들의 몸짓과 춤사위
오늘은 산새 유기견 멧돼지 가족들도
차 한 잔으로 다담과 법문을 나누리라 믿어본다
관동대진재 다큐 재일동포 오충공감독
일본인 후원과 일정이 맞지 않아
촬영하지 못해 미안하다
몇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오감독께 보낸다
관동대진재 희생자 17인 위패를 찍기 위해
오늘 행사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수륙사 터에 멧돼지 가족들의 어젯밤 뷔페식 식단이었는지
잔디밭을 뒤집어 놓았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낮추고 낮추며 걸어야겠다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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