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정현웅의 책그림전
일시 : 2018.10.10(수) ~ 10.24(수)
장소 : 인사동 인사고전문화중심(화봉갤러리)
주최 : 근대서지학회
후원 : 정현웅기념사업회 (주)화봉문고 소명출판
보성고등학교에서 33년간 국어교사로 근무한 후, 작년 8윌 정년을 맞아, 40년 헌책을 모으는 고약한 취미라 일컬으며, 40년 ㅡ 108번뇌 소장도서기념 전시를 하였다.
올해에는 출판미술가로서 화가 정현웅의 궤적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며 같은 곳에서 기념전을 열고 있다. 한 장정가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근현대 주요 작품집 중심 10여만권을 소장한 (주)화봉문고 여승구회장님의 후원이 든든한 배경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오영식선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개인 소장 도서 목록 《불암통신》발행인으로 주요한 도서와 작품을 발굴하여 학계에 발표하였다. 근대서지학회 결성의 디딤돌이었다.
정현웅의 주요 장정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천변풍경 채만식의 탁류 등 일제강점기 한글 사용 금지 기간에도 작업을 이어 갔다. 북으로 간 뒤에도 장정과 그림 작업의 손을 놓지 않았다. 남에 남은 가족들이 뜻을 모아 기념사업회를 결성하여 통일 후 남과 북을 연결하려 준비하고 있다. 남에는 그림 한 점 남아 있다.
전시한 책자와 자료 중 망우리공원과 관련 있는 분들은 문일평 강소천 김상용 김광섭 계용묵 최영주 설의식 이원수 윤석중 등이다.
특히 강소천 호박꽃초롱 동시집 서시를 쓴 시인 백석과의 간도에서 인연과 함흥 영생고보 사제간의 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최순애 작시 박태준 작곡 오빠생각의 오빠인 최신복의 콩쥐팥쥐 월파 김상용의 어린 것을 잃고 등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작품이 전시되어 귀한 시간 함께 하길 강력 추천한다.
중랑구 역사문화 인프라에 만해 도산 송촌 소파 서해 위창 영랑끝뫼 소천 죽산 호암 소오 월파 계용묵 함세덕 김이석 박인환 이인성 이중섭 권진규 유상규 유관순 채동선 박찬익 차중락 임방울 나운규 이영민 등 도서 및 작품과 활동사진을 전시하고 책으로 묶어 청소년교육에 활용하길 기대한다.
중랑 락이망우 예술제로 연계하여
여기저기 나눠 있는 행사를 일관되게
봄 장미축제
가을 망우예술제로 치렀으면 좋겠다
주변분들과 대화하면 전국에서 최고의 예술제로 치를 수 있는
보고가 망우리라 인정하고 격려한다
중랑ㅡ락이망우 예술제는 각각 학술대회 기반하여
독립운동제ㅡ의병 독립군 거리행진
문학제ㅡ낭송회 백일장
미술제ㅡ사생대회
음악제ㅡ가요제 동요제
연극제ㅡ연극경연대회
영화제ㅡ상영회
사회운동ㅡ봉사활동 사례발표 및 참여 수상
디아스포라ㅡ도산 아사카와 다쿠미
청소년 대상으로 수상은 망우리인물 이름을 함께 기록할 수 있고
구체적인 진행은 협의하여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
주요대학 진학을 위한 계획
도서관 건립 등도 망우리인물과 연계하였으면 좋겠다
우리의 소원을 작사한 석영 안석주의 20년대 삽화도 눈여겨 봐 전시하고 싶다고 오선생은 강조한다.
아울러 김유방 안석영 정현웅 김용준 등 장정 및 삽화에 일가를 이룬 분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픈 마음을 밝혔다.
중랑구에 좋은 기획 전시로 문화역사의 고장으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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