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국립한국근대문학관

정종배 2018. 12. 30. 20:28

 

 

 

 

 

 

 

 

 

 

 

 

국립한국근대문학관/정종배

 

 

기자촌 옛터에 들어설

국립한국근대문학관

새벽이 뒤늦게 펼쳐지고

새로운 시냇물은 느릿하게 흐르는

연서로에 들어선다

아침엔 노을 보기 어렵지만

저녁 노을 질 때는 빠트리지 않고 볼 수 있다

소나무 칸칸이 가득 차고 넘친

노을빛으로

문학관이 알차고 장엄하게 완공되어

창작의 산실로 거듭나길

찬 바람에 두 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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