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이야기

몸을 낮춰

정종배 2019. 1. 10. 14:44

 

몸을 낮춰/정종배

ㅡ망우리공원

 

 

오늘도 저녁노을 스러지는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을 걸으며

즐겁게 찾아 헤맨

풀꽃과 생명에 대한 앎으로

자연과 사람을

더 많이 알고자

힘쓰며 사랑하는

나의 길이 내 삶이다

인간은 우주 안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생태계 막둥이로

생각하는

아주 작은 한 점이다

따뜻하게 몸을 낮춰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싶습니다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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