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사의재四宜齋/정종배
강진읍 사의재저잣거리
조선을 만난 시간 조만간
관광객 불러모은 여리꾼인
땡큐주모 홍보배씨 쏟아 놓는
야릇한 야동 생각
무엇인가 빠트린 용모
싸가지 없는 말씨
거침 없는 행동
동문매반가 사의재 주모가 이랬다면
다산 선생 강진 유배 18년
헛공부했거나
목석양반 아닌가 싶게
정신없이 구성지고 옹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