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안중근과 망우리 인물들

정종배 2021. 3. 25. 23:34





안중근과 망우리 인물들 /정종배


2021년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이다.

안중근 의사와 망우리와 관련된 인물은 '동강노인'으로 자처하고 별서인 '동강정사'를 망우리에 짓고 소일한 오성대감 백사 이항복과 그 후손들,
그리고 구한말 애국계몽운동의 선구자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의열단 최초 폭탄 테러 사건인 부산경찰서 박재혁 의사의 조력자 준영 오재영 독립운동가 등이다.

안중근은 1879년 9월 2일 황해 해주 광석동에서 아버지 안태훈(安泰勳)과 어머니 조씨(趙氏) 사이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 북두칠성과 같은 일곱 개의 점이 가슴에 있어, 북두칠성의 기운을 받고 태어났다는 뜻으로 할아버지 안인수(安仁壽)가 응칠(應七)이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아버지 안태훈은 자임(子任)이란 아명을 지어 주기도 했다.

평양 명륜당에서 도산 안창호 대중연설을 듣고 구국과 교육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날 이동휘 이강 등 서우학회 사람들과 함께 했다.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인 성재 이시영은 당시 평안도 관찰사로 폭정과 탐관오리인 전임 관찰사들과 달리 평안도 각 군에 학교를 세우고 20여개 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춘기운동회를 개최했다. 성새 이시영은 망우리에 동강정사 별서를 짓고 동강노인으로 자처하며 소일한 오성과 한음의 오성 백사 이항복의 삼한갑족 10대 후손이다. 지금의 별내 신도시 등 남양주 일대 땅을 팔아 40만원(지금의 2조원) 1910년 9월 만주로 망명했다. 동포 사회의 일을 다루는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현 경희대 시초)를 설립하여 김원봉, 김학규, 변영태, 권준, 김산 등 3,500여명 졸업했다. 신흥무관학교 졸업생은 홍범도의 대한의용군과 김좌진장군의 북로군정서 등에서 활약하여 봉오동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6형제 중 다섯째인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성재 이시영만 해방 후 귀국했다.

안중근 의사 이등박문 저격 거사 직전 간도 훈춘시 취안허촌 개척하여 송신학교 설립하며 독립운동 전개한 준영 오재영 집에서 한 달간 기거하며 권총 지원 받았다

안중근 의사 권총 사격 연습 시인 윤동주 생가인 명동촌 입구 선바위 계곡이었다

안중근 의사 추모지는 "안중근 의사 가묘(서울 효창공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서울 남산), 안중근 공원(부천), 안중근 연구소(경산), 안중근 의사 사당(장흥), 내촌아리랑마을 하얼빈역(김제), 안중근 의사 여순감옥 전시관(군산), 상해임시정부 전시관(함평) 앞 안중근 의사 동상 등이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에 의해 처단된 조선침략의 원흉이며 초대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의 근대화의 발판인 메이지 유신 이후에 정부의 요직을 거쳤으며, 일본 메이지 헌법의 기초를 마련하고, 초대, 제5대, 제7대, 제10대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했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아시아 진출과 조선의 식민지화를 주도했으며, 일본의 근대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안중근 의거 70년 후 1979년 10월 26일 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일본군 정보장교 출신으로 유신헌법 종신대통령의 과욕은 치욕스럽게 끝났다.

안중근의 본관은 순흥, 자는 응칠, 세례명은 토마스로 양반가에서 태어났으며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이후 1906년부터 계몽운동을 벌였다. 1907년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나자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1909년 단지회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가 회담을 마친 뒤 환영군중 쪽으로 갈 때 권총 3발을 쏘아 사살했고, '대한만세'를 외친 뒤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언도받아, 1910년 3월 26일 여순 감옥(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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