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봄마중산골짜기 얼음 녹아 물소리 차가운마실길 쉼터에 앉아서모녀가 아이를 달래는 입춘절에단풍나무 우듬지도 젖몸살을 앓다가단풍잎 빛깔의 봄물이 올랐다꽃샘추위 이겨내 숲 그늘도 젖살이 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