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봄마중

정종배 2023. 2. 7. 08:55

봄마중

산골짜기 얼음 녹아 물소리 차가운
마실길 쉼터에 앉아서
모녀가 아이를 달래는 입춘절에
단풍나무 우듬지도 젖몸살을 앓다가
단풍잎 빛깔의 봄물이 올랐다
꽃샘추위 이겨내 숲 그늘도 젖살이 오르겠다

'정종배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태  (0) 2023.02.16
근조 떡방아  (5) 2023.02.14
진관사 오곡밥  (0) 2023.02.06
10.29 참사와 입춘절  (0) 2023.02.05
입춘절 고수레  (0)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