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순국선열의 날

정종배 2025. 11. 18. 13:57

2025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망우리공원 인물열전』

 

1997년에 제정된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은 일본의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헌신한 독립운동 유공자들 가운데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일제에게 국권을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1월 17일 을사늑약 체결일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31회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였기 때문입니다.

 

국립서울·대전현충원 등의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묘비에서 이름 위에 '애국지사' 또는 '순국선열'이라고 적혀 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차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독립유공자 모두는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항일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사실이 있는 분'입니다.

그 공로로 대한민국장 태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의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항일투쟁 또는 항일무장투쟁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이점도 있다. 1945년 8월 14일 이전에 순국한 경우는 '순국선열', 그 외 경우에는 '애국지사'로 구분합니다.

1945년 8월 14일 이전에 사망했다 하더라도 노환이나 다른 사유로 사망한 경우에는 '애국지사'로 구분한다.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되었거나 이장한 항일투쟁 또는 무장투쟁으로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또는 관련자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순국선열

 

왕산 허위(대한민국장,의병,62) 서대문형무소 사형수 1호, 13도창의군 군사장

 

 

애국지사

 

강학린(애족장, 3.1운동, 93) 목사 가수 강수지 증조부 국립대전현충원(03)

김병진(대통령표창, 3.1운동, 06) 국립서울현충원 봉안당(20)

김봉성(건국포장 ,3.1운동, 05) 국립서울현충원 봉안당(16), 부인 안맥결(건국포장,국내항일,18) 도산 안창호 조카

김사국(애족장, 국내항일, 02) 대전현충원(02) 부인 박원희 동생 김사민 등도 독립유공자

김승민(애국장, 만주방면, 90) 비문은 쓴 이현익(애국장,만주방면,90)은 대종교인

김영랑(건국포장, 국내항일, 18) 2024.8.19.일 재이장, 시인

김정규(애족장, 만주방면, 90) 대전현충원(11) 훈춘 항일무장투쟁, 제7안식일교회 교인

김중석(건국포장, 3.1운동, 92) 목사 교육자 구리시 딸기원마을 쪽

김진성(애국장, 국내항일, 90) 대전현충원(95) 허화평 처 조부

김춘배 추정(독립장, 만주방면, 90) 대전현충원 봉안당(19) 이명 정춘산 묘지, 완주항일투쟁 명문가, 김일성회고록에 보천보전투 모델은 김춘배 열사의 신창지서 습격사건이라고 하여 후손들이 연좌제로 곤욕을 치름

나용환(대통령장, 3.1운동, 62) 서울현충원(66) 3.1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인, 천도교

나운규(애국장, 만주방면, 93) 대전현충원(94) 영화 <아리랑>, 홍범도 부대

동우 이탁(독립장, 임시정부, 63) 서울현충원(69), 망우리고개 고종황제 반우제 때 27인 결사대 대장으로 매복

문명훤(애족장, 국내항일, 90) 대전현충원(06) 연보비

문일평(독립장, 중국방면, 95) 1930년대 최고 인문학 강사. 「애원서」대종교인 연보비, 등록문화재

박동완(대통령장, 3.1운동, 62) 3.1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인 기독교인

박원희(애족장, 국내항일, 00) 대전현충원(02) 남편 김사국 시동생 김사민 독립유공자

박찬익(독립장, 임시정부, 63) 서울현충원(93) 임시정부법무장, 대한독립선언 39인, 아들 며느리도 독립유공자

방정환(애국장, 문화운동, 90) 어린이 운동 잡지 발행, 연보비, 등록문화재(17)

백대진(애족장, 국내항일, 90) 대전현충원(98) 자유시 용어 최초 사용, 최초잡지 필화사건, 문학평론가

서광조(애족장, 국내항일, 90) 연보비, 등록문화재(17)

서동일(애족장, 중국방면, 90) 연보비, 등록문화재(17)

서병호(애국장, 임시정부, 90) 대전현충원(08) 연보비, 아들과 2대 독립유공자, 손자 서경석 목사, 처가 동서 김규식 박사, 종조카 김마리아 항일투쟁 명가

선우훈(애족장, 임시정부, 90) 대전현충원(88) 형 선우훈도 독립유공자 흥사단 단우

송진우(독립장, 문화운동, 63) 서울현충원(88) 3.1만세운동 48인, 해방정국 최초 암살당함. 동아일보 사장

신명균(애국장, 국내항일, 17) 03년 무연고묘 처리 용미리 소재 파악이 안 됨, 조선어학회 제2대 간사장, 대종교인

안창호(대한민국장, 임시정부, 62) 도산공원(73), 대한독립선언 39인, 흥사단 설립, “망우리 상규군 옆에 묻히고 싶다”는 민족의 어른 유언을 지켜주길 바라며,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재이장 추진운동 펼쳤으면 한다.

오기만(애국장, 중국방면, 03) 등록문화재(17) 항일투쟁 명가 사회주의자

오세창(대통령장,3 .1운동, 62) 연보비 등록문화재(17) 민족대표 33인, 서화가, 최초 기자, 간송 전형필 멘토, 근역서화징

오재영(애족장, 의열투쟁, 90) 연보비 등록문화재(17) 의열단 최초 의거 박재형 부산경찰서 폭파 후원 90% 기록자

유관순(대한민국장, 3.1운동, 19) 이태원묘지무연분묘합장묘와 비 한국의 잔 다르크

유진태(애국장, 국내항일, 93) 대전현충원(94)

이종일(대통령장, 3.1운동, 62) 서울현충원(66) 기미독립선언서 인쇄 보성사 사장, 천도교인, 태안 옥파 이종일 기념관

이태건(애족장, 계몽운동, 90) 대전현충원(94) 신민회, 105사건, 3.1만세운동

조종완(애족장, 국내항일, 90) 대전현충원(90) 흥사단 단우

최익환(애국장, 국내항일, 90) 대전현충원(91) 6.25한국전쟁 휴전 밀사

한용운(대한민국장, 3.1운동, 62) 연보비, 등록문화재(12), 불교 승려 시인

홍병기(대통령장, 3.1운동, 62) 서울현충원(66) 민족대표 33인,천도교

 

시인 김영랑 1950년 2월 망우리 안석영 장례식

 

미서훈 애국지사

 

김기만(3.1만세운동, 독립자금, 흥사단단우번호 142) 채명신 장군이 어릴 때 평남 용강 과수원집인 김기만 집에서 자람

김명신(3.1만세운동, 박희도의 조카사위) 박희도 주도로 해주에서 3.1만세운동 참여

김분옥(3.1만세운동, 유관순 포함 6인 결사대) 미군정 하 최초 여성 총경 18인, 초대 여성경찰국장

김찬두(3.1만세운동, 투옥) 세브란스 의전 1학년 3.1만세운동 주도, 황해도 신막의 순천의원 화타, 공중보건의로 미서훈

나우(대한독립선언 서명 추정 6인, 임시정부 2대에 걸쳐 보안 담당 아들 나성돈은 독립유공자

박승빈(한글학자) 조선어연구회 주도 <정음> 발행

박현식(한글학자, 한글맞춤법사정위원회) 한영중 설립자

박희도 (3.1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인), 3.1만세운동 학생동원 큰 공헌, 국가 공인 친일

변성옥(흥사단 관련 투옥,) 만주에서 조선기독교협회 창립, 강남대학교 공동 설립자

설태희 개신유학자 대한자강회 조선물산장려회 등 입회순 1번으로 가입

오한영 세브란스 의전 만세운동 주도

이병홍 3.1만세운동 투옥, 임시정부 활동, 반민특위특별조사1부장, 3·4대 민의원

이영학 3.1만세운동 투옥, 2대 항일투쟁

임용하 3.1만세운동 해주 주도 투옥, 박희도 김명신과 더불어 활동, 면의원으로 미서훈

장덕수 3.1운동 임시정부 국가공인 친일

장형두 식물분류학자, 창시개명 거부, 우리말 식물 꽃 이름 고집과 보급으로 2025년 한글날에 보관문화훈장 포상 수여함

조봉암 연보비, 3.1만세운동 투옥, 제헌의원, 초대농림부장관, 진보당 당수, 사법살인, 신문에 비행기 헌납금, 일본군 격려 글로 인해 미서훈

차숙경 여자기독청년회 이갑성 민족대표 33인 부인

채동선 3.1만세운동, 민요채록, 창시개명 거부, 대종교인

최백근 초등학교 6학년 때 6.10만세운동 기념 운동으로 투옥, 통일운동가, 미복권

허연 3.1만세운동, 흥사단 단우, 투옥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물열전 들여다보고 살펴볼수록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통시와 공시적으로 꿰뚫는 다양한 인물들로 넘친다.

 

오늘 오후 조선 유일무이한 장형두 식물학자의 둘째아들 장득성 선생과 한 시간 넘게 통화했다.

아버지와 관계를 맺은 일본 천황 이란의 팔레비 등 일본 황족들의 국내 접대를 담당하여 일경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다. 창씨개명 언급도 못했다. 현재 남아 있는 식물채집 표본은 국보급으로 지금의 광주광역시 북부 5천석 부자 살림을 연구로 탕진하였다. 개성에서의 오지호 화백과의 교류가 해방 이후 화순 동복에서 이어졌다. 서병호 독립유공자의 집안과도 인척간이었다.

담양 최고의 항일독립투쟁가 집안으로 김승곤 광복회장 독립기념관장과 아버지의 2대에 걸친 살림을 몽땅 거덜 내버렸다.

지난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 보급과 보전에 공헌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서훈받았다.

그 훈장과 훈장 증서를 중랑구청에 기증할 의사를 밝혔다.

김승곤 독립유공자

 

장득성 선생의 처가는 국내 굴지의 부자로 지금의 종각과 종로2·3가 이름을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대형 빌딩 몇 채를 소유하였다.

비디오아트 백남준 선생도 이 집의 도움으로 해외 유학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대 문리대 다니며 설정식 시인의 큰아들인 설의한 기자와도 친하게 지냈다.

김영랑 시인의 셋째아들인 김현철 칼럼니스트와도 교류가 깊었다고 말하며

치매가 더 깊기 전에 메모라도 남겨야겠다고 다짐한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물열전 후손들을 만나보면 그 귀한 자료를 없애버린 분들의 탄식을 듣는다. 10년 전에만 만났어도 좋지 않았을까 후회를 하신다.

그 직계 후손들도 이제는 연세가 많아서 삶을 정리하는 가운데 어디 둘 데가 마땅찮다고 호소한다.

각 지자체 담당 과에서 학예사의 남다른 노력과 활동을 통해서 귀한 사진 및 자료 등을 찾아 보관 교육과 홍보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독립 유공에 대한 서훈과 친일 문제 등을 다시 검토하여 공과를 적시하는 풍토가 되기를 바란다.

김쌍규 선생님의 자료 발굴로 정용식 외 다섯 분의 장흥 장동 조양리 경찰 구타사건에 연류되어 구류와 투옥된 분들의 서훈 문제가 잘 이뤄지길 합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