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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정종배
2018. 4. 4. 07:26
봄비
밤새 내린 봄비 소릴
이명으로 눈치 못 채
출근길 숲길을 걸었다
봄비
너는 걸으며
무슨 말을
서로 주고 받느냐
아름다운 말이다
꽃아
문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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