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목백일홍/정종배
석 달 열흘 한 소식 없어도 끄덕 없다
배롱나무 꽃피는 시절은
누구라도 그렇다
마음은 뜨겁게 타올라
아무리 간지럼 먹여도
붉은 입술 터트려
흔들릴 뿐
내 사랑은 바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