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망우인문학

백두산

정종배 2018. 9. 22. 07:18

 

 

 

 

 

 

 

백두산/정종배

 

 

한반도 허리가 잘리고 끊긴지 70년만에

남과 북 정상이

백두산 천지의

드맑아 장엄한 배경을

이웃집 나들이

소소한 웃음으로

얄밉게 고희연을 펼쳤다

 

휴전선으로 백두대간

국토가 몸이 아파

우리들 자신을 살펴본다

마음이 골병든지 몰랐다

늘 남의 티끌과 허물만 찾았고

서로를 탓만 하고 살았다

만날수록 만족보다

불편과 불만이 쌓였다

 

천지의 솟구치는 용천수

깊고 푸른 물살에

몸과 마음 똑바로 적시어

도보다리 삼지연다리 건너서

장군봉 꼭대기에

평화와 번영의

송이버섯 향기로

깃발을 꽂기 위해

통일의 삶 오롯이 내달려야겠다

 

#넘치는 통일의 기운이 훈훈한 올 한가위

 

가족과 이웃에 웃음이 한 가득

얄밉게 넘치시길.......

 

송이버섯 사진은

울음산

시인 김홍성 아바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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