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大說/정종배
ㅡ강종석
체감온도 급강하로
가장 추운 날도 하나도 춥지 않았다
7017서울역고가공원
벌거벗은 나무들 감싸맨
보온성 천보다 더 새하얀
어릴적 말 못하게 부잡하던 막내가
소가지 들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불알친구 끊임없는
길고 너른 대설의
옛 추억이
온몸을 노골노골 지져대
눈물이 나도록 웃다가
눈썹 얼음 고드름도 비켜갔다
대설大說/정종배
ㅡ강종석
체감온도 급강하로
가장 추운 날도 하나도 춥지 않았다
7017서울역고가공원
벌거벗은 나무들 감싸맨
보온성 천보다 더 새하얀
어릴적 말 못하게 부잡하던 막내가
소가지 들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불알친구 끊임없는
길고 너른 대설의
옛 추억이
온몸을 노골노골 지져대
눈물이 나도록 웃다가
눈썹 얼음 고드름도 비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