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배 시

여행

정종배 2019. 2. 22. 23:42

 

 

 

 

 

여행/정종배

ㅡ황태덕장

 

 

보는 눈이 맑아서

웃는 입이 예빼서

목소리가 듣기 좋아

아무 말도 못히고 쳐다보기만 해

끝까지 흥정하다 뒤돌아 설 때

싸게 사 좋아라 자랑했다

버스 떠날 때 마지막

몇 토막 싼 값

억울하지 않다

제 몫을 골고루 기다리면

밥 굶는 걸 면하지 않는가

 

달항아리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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