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인문학)

2023년 새해 첫 해돋이

정종배 2023. 1. 1. 09:25

2023년 새해 첫 해돋이

2023년 새해 첫 해돋이와
떡갈나무 꽃눈과 잎눈이
눈 띄우는 사랑을
한강의 윤슬이 노래하며 흐른다

낙이망우 망우역사문화공원
도산 안창호 묘지 터 옆
구리한강 전망대에
한강 너머 검단산 능선 너머
떠오르는 해돋이를
망우본동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 아이들
세모길 회원들과 더불어 반긴다

도산 주변 왼쪽에는 아버지를 모실 묫자리를
도산 유택의 자리로 내어준 조카사위 김봉성
오른쪽에는 상규군 옆에 묻히고 싶다는 임시정부 비서 태허 유상규
뒤에는 선천의 2대 독립운동가 향산 이영학
앞에는 도산의 발치에 묻어 달라고한 추담 허연 등의
유택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외 조종완 문명훤 나우 김기만 등 흥사단 단우들은
모두가 독립운동가들의 묘지가 도산 유택을 둘러싸고 도산의 정신을 되새긴다
김봉성 조종완 문명훤 단우는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했다

도산이 강서군 첫 교회인 탄포리교회 신자였던 박남신 집사와
그의 둘째 딸로 유관순 열사와 6인 결사대인 김분옥 여사의 묘역이
손보는 이 없이
눈 밭에 멧돼지 고라니 산토끼 등이 먹이 찾다 쉬었다 가는 터로
새들이 응원하며 울어댄다

화단의 귀재 아소 이인성 유택 안
해당화 꽃망울도
해돋이 솟아올라
사람들의 노을빛 환호성에
붉은 입술이 타오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검단산 능선 너머 해돋이

마을과 아아들 회원들

주산 신명균 선생 묘지 터 해돋이

마을과 아이들 공간에서 새해맞이 떡국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