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대 주의자 넘버원 해광 김사국은 대종교인이다.
해광 김사국이 대종교인이라고 알게 된 계기는 올 5월 『대종교 항일투쟁 인물사전』(김동환 저, 선인, 2024. 10. 30.)을 구입하여 읽으면서 확인하였다.
해광의 후손들에게 카톡으로 알려줬다. 후손들도 해광이 대종교이라는 점을 전혀 알지 못했다.
여기 해광 김사국 대종교 관련 기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김사국의 딸 김사건은 육영수 여사 배화여고 동기이다. 박지만이 어릴 때로 봐 60년대 초로 추정한다.
김사국에 대한 대종교인 교력은, 그의 입교 및 교질과 관련된 부분의 일체가 남아있지 않다. 아마도 해방 전후 대종교단 내에서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기록을 꺼렸던 상황과 무관치 않을 듯하다. 가령 김두봉이나 최창익과 같은 인물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김사국 역시 당대 걸출한 사회주의로서 그에 대한 언급은 더더욱 부담이었을 듯하다.
그러나 김사국의 대종교와의 연관성은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보아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그와 교류한 대표적 사회주의투쟁가들(괄호안은 대종교인 입교 시기)인 박일병(1912년 이전), 최창극(1913년 이전), 최익환(1922년 이전), 권오설(1922년 이전), 안기성(1922년 이전) 등등이 모두 대종교의 핵심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사회주의자 김정기(1911 이전)와의 관계는 김사국의 대종교 연관성을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 김준기는 당시 대종교의 교주였던 김교헌의 장남이었다.
또한 김사국이 대종교와의 밀접한 대동단이나 동양학원과 연관이 깊었다는 점도 그렇다. 대동단은 그 주축이 된 최익환을 비롯하여 이형남, 양정, 이건호 등등이 모두 대종교의 인물이었다. 비밀결사였던 대동단 속의 또 다른 비밀결사가 대종교였다는 점이다. 동양학원은 김정기가 설립한 것으로 만주 사회주의 보급의 요람이었다. 김사국이 그의 부인인 박원희와 함께 교사로 근무하면서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곳이다. 더불어 동양학원의 방한민 역시 대종교와 무관치 않은 인물이다. 그의 부친인 방규석이 대종교도임도 주목된다.
더욱이 김삭국이 심택, 이용범 등과 1925년 10월 무렵 영고탑 지역에 대종교당을 설립하려 했다는 점에서는, 대종교인으로서의 김사국에 대한 확신이 더욱 짙어진다. 당시 신문기사에는 ‘대종교당’(동아일보 1925년 10월 20일자)으로 적혀 있지만, 대종교는 1909년 하상역이라는 인물이 세운 영가무도교를 말한다는 점에서, 대종교의 오기로 봄이 정확하다.
또한 심택과 이용범은 김사국과 함께 북만주 사회주의투쟁의 대표적 인물들이었다. 김사국과 이들이 1925년 11월 길림 지역 독립운동의 거물있던 마천안 등과 북만주 지역에서 공산주의 선전을 위해 노력한 기록도 있다. 마천안은 본명이 마준으로 천안은 그의 호다. 길림성 영안현 출신으로 천진 남개대학을 졸업한 공산주의자로 길림의 육문중학교 교무주임을 지냈다.
김사국의 이러한 행적에서 하나의 의문이 남게 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김사국의 마지막 귀국이 1924년 6월로 언급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당시 신문에서 언급한 “1924년 6월에 폐병이 걸린 몸을 끌고 귀국”이라는 기사내용(동아일보 1926년 5월 10일자, 「씨의 약력」)이 주요 단서가 된 듯하다. 그러나 1925년 10·11월에 만주 행적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는 또 다른 해명과제라 할 수 있다.
대종교 항일투쟁 인물사전(지은이 김동환, 선인, 2024년 10월 30일)

김사국의 아내 박원희 여사가 딸 김사건을 안고 있다
동아일보 1925년 10월 20일자와 조선일보 10월 21일자 기사에는 다음의 내용이 보도했다. 영고탑 부근에서 활동중인 김사국, 이용범 등은 금년 9월 상순경부터 –대종교회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함. 우선 농사경영 학교 설립한다고 함. 부호들의 논 백일경을 구입 경작하야, 그 수입의 일부로 중학정도의 학교를 경영하여 지방청년을 수용하고, 나머지 일부를 간도와 조선내지의 유학생 학자를 보태어 줄 계획이라고 한다.
일부 신문에서는 김좌진과 구영필이 공산교육의 대동학원을 사관학교교육으로 전화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인석 김사건 여사 회혼기념 문집, 노을에 기대어 건져올린 세월(발행인 인석 회혼기념문집 간행위원회, 발행처 문성사, 2005년 1월 20일 발행)에서 인용함.

김사건의 경기여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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