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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학송

1920년대 빈궁문학으로 남한 북한 중국 소련 등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가 서해(曙海) 최학송(崔學松, 1901~1932) 정종배(시인) 2015년 7월 8일 오후 3시 최학송기념사업회(회장 곽근) 주관 (사)중랑문화연구소(회장 남화창) 주최 서해최학송 83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 소설가 서해 최학송 추도식이 망우리공원에서 다시 열린 것은 1958년 이장하던 해 이후 처음이었다. 우리나라 1920년대 빈궁문학을 대표하는 서해 최학송 서거 83주기 추도식에는 망우인문학동호회, 중랑작가회의, 우리문학기림회 회원과 청량고등학교 재학생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서해의 망우역사문화공원 묘역은 동국대 곽근 교수와 필자에 의해 발견됐다. 마침내 2003년 곽근 교수가 서해 최학송 문학 연구와 작품집을 집대성하며 문..

91주기 소설가 서해 최학송 추모문화제

91주기 소설가 서해 최학송 추모문화제 망우역사문화공원 서해 최학송 묘역에서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91주기 ‘소설가 서해 최학송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주최는 ‘서해 최학송 기념사업회’이고 주관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이다. 협찬은 중랑구청, 영원한 기억 봉사단, 성애병원, 법무법인 선율, 서울현대정형외과, 용인요양병원, 김도형특허법률사무소, 반올림피저(정릉점), 지노출판사, 성도치과, ㈜서광알미늄, 대학인입시연구소, 제삼한강유통(주),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76, 홍일고 32, 한성고 25 동기회. 학다리중고 256회, 망우산마을공동체마을과아이들 등이다. 서해 최학송(1901. 1. 21 ~ 1932. 7. 9)은 소설가로 ‘자신이 체험하지 않은 것을 쓰지 않는다’는 체험을 바탕..

안영정 시인

안영정 시인 대외비입니다 안영정 시인 오늘 전모를 밝힙니다 반년 동안 붙잡고 맨땅을 기고 헤맨 가칭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제노사이드 100년 자료인지 시집인지 구분하기 애매한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간만에 산보를 나섰는데 개쉬땅나무 꽃송이가 반갑게 맞아줘 무더위를 잠시 잃고 걸으며 아 이런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 돼지집 할머니께 안부인사 목소리가 높았다 오늘 하루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을 수술 뒤 치료 중인 안영정 시인과 안형의 외우인 최용기 부부와 중랑망우공간에서 중랑전망대까지만 돌았다 안시인은 복받은 생이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데 어제 보면 볼수록 빨려드는 꽃송이 하나 하나 완벽한 조화를 이루듯 안형과 그 친구와 오가는 눈빛이 개쉬땅나무 꽃송이다 부러워 부러워 못내 부러워 개쉬땅..

한국여행작가학교 동문회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 위령의 종루 보수 및 추모문화제를 돕는 사람들 한국여행작가학교 동문회 한국여행작가학교 동문들과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한 바퀴 9시 30분에서 14시까지 모진 강사 만나서 점심 굶고 답사길 오늘도 이야기는 흥성했다 박인환 김영랑 안석영 송석하 서동일 오재영 이중섭 김기만 나우 신경진 문명훤 나운규 함이영 최학송 이영민 차중락 노필 채동선 박찬익 차중락 노창성 이옥경 박현식 김춘배 이병홍 이광래 이기붕 박마리아 국채표 허화평 강수지 김보성 정대철 전혜성 홍수환 피천득 백선엽 전인권 장준하 김준엽 박용구 장덕수 박은혜 조봉암 한용운 함세덕 김동명 오기만 한용운 윤상필 설태희 설의식 박희도 서병호 김이석 박원희 김사국 문일평 오세창 명온공주 방정환 최신복 이영준 박승빈 오긍..

박일환 선생님

박일환 선생님 지난 주 금,토요일 연이어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물열전 답사를 안내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 위령의 종루 보수 및 추모문화제를 돕는 사람들 추진위원으로 기금마련 위해서 시집 준비 중에도 망우리 답사 안내 부탁하면 함께한다. 전동차 안에서 이틀에 걸쳐 박일환 지음 책을 읽었다. 책 표지 주제말인 '발밤발밤 배워 보고 댕글댕글 읽어보는 우리말 이야기' '어휘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우리말 공부' 박선생님 연구수업 발표하는 30여 년 전 목소리가 되살아났다. 그 때에도 이렇게 술술술 넘어가는 재미진 공부였나? 전철 안 좌석에 앉으면 안내할 모임을 소개하는 글 올리려 페이스북을 붙드는데. 지난 주 망우리 가는 길 금요일엔 종로3가역 토요일엔 옥수역 환승을 놓쳤다. '어감의 미묘한 차이를 살리..

정종배 이야기 2023.06.26

한국전쟁 73주년과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김영랑 시인

6·25 한국전쟁 73주년과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김영랑 시인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물열전 중 6·25 한국전쟁과 관련 있는 유명인사는 다음과 같다 6·25 한국전쟁 기간 중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분은 김동명 강소천 김이석 이중섭 차근호 이영학 등이다. 북한군 종군작가 즉 선무반 함세덕 극작가이다. 일제 강점기 남과 북 정권에 까칠한 「내 마음은」·「파초」 등 민족시인 초허 김동명 2010년 고향인 강릉 사천 경주 김씨 수은공파 사천 문중 납골당에 안치됐다. 백석 시인 제자로 전시 국어 편집으로 ····· 등 베이붐세대들이 국민학교 다니며 제일 많이 배워 부른 동요 작시 아동문학가 소천 강용율, 후손들이 올 음력 오월 이장을 계획하고 있기에 설득하여 5년 연장을 하였다. 남과 북의 정권을 살아본 소설가 김이석,..

관동대지진 후원금에 대한 사복경찰 리순사

관동대지진 후원금에 대한 사복경찰 리순사 구제연주석상 救濟演奏席上의 풍파 임장순사臨場巡使가 동정금 기부를 중지 설명이 너무나 일선日鮮차별 적 언사이오 동정금을 받는 것은 기부 모집 행위라고 충남 강경의 요리점 금강관錦江舘 주인 이상호李商浩 씨 이하 그 요리점 안에는 예기 일동이 각처에서 참극을 이루는 서관西關수재와 동경진재에 피해한 우리동포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지나간 12일부터 그곳 대정좌大正座라는 연극장에서 본보 강경지국과 각 단체의 후원 아래에 수해 구제 연주회를 열고 신파연극을 시작하였는데 첫날밤에는 입장자가 희소하여 실비를 제하면 남은 돈이 없어서 주최측과 후원 단체에서 큰 유감으로 생각하고 그 이튿날은 대활동을 개시하여 모모 유력가 제씨에게 우대권까지 많이 발행하고 연극을 시작한 뒤에 예기 중산..

헛꽃

헛꽃 저녁 먹고 산보길 진관사 한류체험관 임시주차장 모퉁이 눈에 띄지 않아 그냥 지나치던 백당나무 꽃을 피워 발길을 붙잡는다 본꽃은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홀린 미인으로 여리꾼 헛꽃의 힘이다 한 번도 구경 못한 삐끼한테 취한 척 뒤따라 들어가는 강남 술집 미인이 이렇게 이쁠까 친구가 붙여준 아호는 헛꽃이 아니라 세상에 주정 한 번 못하고 허투루 산 허허 헛것이랑께 검은등뻐꾸기가 중중모리로 홀딱 벗고 홀딱 벗고 다 줄게 홀딱 벗고 들이대 산노을이 취하여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 까부스러 길냥이 걸음으로 걷고 뛴 응봉과 비봉 능선에 찌끌어 사모바위와 북한산순수비가 번갈아 추임새를 넣는다 헛꽃도 얼씨구 잘 한다 헛것도 절씨구 잘 한다 남아 북아 헛꽃과 헛것으로 통일아 허허실실 좀 터져부러야 노고산 예비군훈련부대 현..

정종배 시 202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