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 인물열전 이정애 간호사 대한민국 최초의 간호사 해외 유학생으로 간호사 1호 이정애(李貞愛, 1901~1954) 68주기 우리나라 120년 간호사의 첫 장을 연 ‘백의의 선각자’ 이정애 간호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간호사 해외 유학생으로 간호사 1호이다. 이화고녀 3학년 때 3.1혁명에 참가한 독립유공자이다. 1925년 부모에 뜻에 따라 김옥현과 결혼하여 딸 하나 낳고 2년 만에 별거하다 1928년 이혼했다. 당시 장안의 큰 화제였다. 이정애는 1901년 8월 17일 새벽 서울 새문안 오둘골에서 기독교 집안의 맏딸로 태어났다. 아버지 이명원은 구한말 주사를 지낸 관리로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특히 영어에 능통해 경인철도국에서 외국인기술자를 상대하는 직원으로 일했다. 어머니 박의신은 재색을 겸비한 전형적..